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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 단지 결사반대!”(가칭) 풍력 발전 단지 저지를 위한 대책위, 23일 기자회견

거제풍력(주)가 옥녀봉(해발 554.7m) 산등성이에 풍력 발전 사업을 사실상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따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가칭) 거제 풍력 발전 단지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3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재생 에너지 확대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거제풍력’이 추진하는 산지 풍력 발전 단지 사업은 반대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대책위는 “당초 거제 옥녀봉 풍력 사업 계획은 경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미흡하고, 추진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재심의 결정 난 것으로 더 큰 규모의 개발을 추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대 이유를 들었다.

이어 “사업 예정지인 옥녀봉 일원은 아주동·삼거동·문동·소동의 뒷산이며, 거제 지맥이 동서와 남북으로 교차하는 곳”이라며 “그 정상에 높이 120m, 회전 지름 120m의 발전기와 지름 6m의 인공 구조물을 세우기 위해 산 정상을 파헤치고 콘크리트를 붓는 행위는 자연을 파괴하고 거제시 정기와 맥을 끊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대책위는 또 “사업 예정지는 팔색조와 수달을 비롯한 흰꼬리수리, 독수리, 원앙, 남방동사리, 애기송이풀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의 서식처이자 이동 경로”라며 “또한 개발이 엄격히 규제되는 자연녹지지역에 대규모 토목 공사를 동반하는 풍력 발전 단지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풍력 발전 단지 등의 가이드라인(지침)을 근거로 “상수원 보호 구역 상류에는 개발 사업을 원천적으로 불허하고 있다”며 “구천댐 상수원지는 수십 년 동안 구천댐 수질 보호를 위해 각종 규제를 해온 지역으로 풍력 발전 단지가 절대 불가한 지역”이라고도 짚었다.

대책위는 특히 “풍력 발전은 지가 하락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와 주민 생활권, 주민 건강권이 위협받는 것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며 “불면증과 스트레스 등 정신 장애 유발 문제, 소음과 저주파 문제, 빛 공해, 공사 시 예상되는 소음·진동·분진·교통 장애와 가동 시 날개 파손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 우려 등 수많은 문제점과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풍력 발전기 반경 3km 내외 집단 주거지와 대명리조트, 라마다호텔, 펜션 등이 산재해 있는 곳에 저주파와 소음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며 “이는 일운면과 거제시 관광 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풍력 발전기 설치를 절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사회적 갈등을 양산하기만 하고 아무런 실익이 없는 거제 풍력 단지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모든 거제시민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연대해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 최종 허가권자가 거제시장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거제시장 후보자 3명(민주당 변광용, 한국당 서일준, 애국당 박재행)에게 오는 29일까지 풍력 사업에 대한 의견을 회신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삼거·문동·소동마을과 아주동 등 풍력 발전 단지 영향권 내 여러 마을 및 아파트 주민을 비롯해 사찰과 산악·경제·환경 관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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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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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그냥 망해라 2018-05-29 10:30:25

    조선소도 망해가고 있는데 그냥 다 망해서 죽은 도시 되자
    뭐 하면 반대만 하고 시위만 하고,,
    얻어먹을게 없어져야 반대하는 자들도 없어진다   삭제

    • 환경적페일소 2018-05-23 17:08:03

      핵으로 가자니 해와 바람으로 가자 해로 가자하면 바람으로 가자 바람으로 가자니 해로가자 환경단체의 극단적 개발 돌려막기... 반대를위한 반대는 어디까지 이어질것인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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