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거제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윤 영 前 국회의원이 돌연 사퇴, 민주당 문상모 시장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前 의원은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거제 창조라는 튼실한 열매를 맺고 싶었고 언제나 풍요로운 거제시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러나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열망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지지한 많은 시민들과 물불 안가리고 선거운동에 나선 제 동지들에게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다수 시민의 소망을 읽고 그 뜻에 따르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요, 책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상모 예비후보 지지에 대해 “행정을 경험한 후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공직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 강직한 용기와 거제경제를 살리기 위한 담대한 결단과 시민의 영광을 위해 희생적 품성을 지닌 후보자가 됐으면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윤 前 의원의 시장예비후보 사퇴로 거제시장 선거는 25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공천 받는 민주당 후보와 한국당 서일준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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