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학, 임준영 거제시유도협회장, 하종학 선수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대 최종선발전 각 1·2위

거제 출신 유도인들이 ‘삼보(Sambo)’ 국가대표 선수 및 상비군으로 잇따라 선발됐다. 이재학 선수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러시아 격투기의 하나인 '삼보' 경기는 윗도리가 유도복과 흡사하고 유도와 공통된 기술이 많은 종목이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주인공인 이재혁(52kg 급) 선수와 하종학(90kg 급) 선수는 모두 장평동 ‘용인대 투혼 유도관(관장 고광철)’에서 3개월 합숙을 해왔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삼보 중앙체육관에서 (사)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주최로 열린 최종 선발전에서 체급별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국대로 선발된 이재혁 선수는 옥포초, 거제중, 제일고를 졸업, 위덕대학교(경찰정보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유망주다. 거제시유도협회 회원이며 용인대 투혼 유도&삼보클럽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재혁 선수는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 앞서 블라디보스톡 포타포프 국제대회(4월 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삼보 아시아선수권대회(5월 중순) 등 세계대회에도 출전해 기량을 뽐내게 된다.

함께 선발된 하종학 선수는 고현중, 경남체고 출신으로 현재 거제시유도협회 이사를 맡고 있고 국대 상비군이다.

거제시유도협회 임준영 회장은 “거제 출신 유도인이 무려 2명이나 국가대표와 상비군으로 활약하게 돼 이례적”이라며 “두 선수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해 월등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에는 용인대 투혼 유도클럽 소속 정범석(90kg 급) 선수가 청소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향후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등 거제 유도인들의 활약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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