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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면 개칭, 변화와 타협의 갈림길에 서다11일 고려사연구회 주관 둔덕면 개칭 주민 설명회

일부 주민 - ‘의종 부정적 인물, 왜 하필 고려면이냐’ 반대 의견
주민 다수 - ‘면 개칭엔 찬성 하지만 신중한 계획이 밑받침돼야

고려면연구회(이하 연구회 - 회장 최탁수)의 둔덕면 개칭 사업이 지난달 창립 발기회 이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11일 둔덕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고려면 개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둔덕면 주민 및 둔덕면 향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최탁수 회장 및 박용훈 둔덕면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고려사 설명 및 고려면 개칭 필요성에 대한 강의,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고려사 설명 및 고려면 개칭 필요성에 대한 강의는 이임춘 둔덕 치안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그동안 왜곡되거나 잘못된 고려사와 의종의 이미지를 바로잡고 둔덕면 지역의 소중한 문화콘텐츠 자원을 바탕으로 둔덕면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고려면으로 개칭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강의를 펼쳤다.

강의에 이어 진행된 토론 및 질의응답엔 고려면 개칭 반대 목소리부터 시작됐다.

둔덕면의 고려면 개칭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과 향인 대부분은 ‘고려면’이라는 이미지는 방탕한 생활과 무능한 정치로 무신정권의 빌미를 제공한 의종과 고려장 등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데다 ‘둔덕’이 가진 유구한 역사가 있는데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또 면 명칭을 바꾸는 데 이견이 없지만 기본적인 기반이나 확실한 계획 없이 면 명칭부터 바꾸는 이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회는 고려(corea)가 가진 문화적 잠재력과 인지도, 둔덕과 고려와의 연관성, 고려의 잘못된 역사가 널리 알려진 배경 등을 설명하고 면 개칭을 서두르는 이유로 고유 지명의 선점을 위해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구체적인 계획이나 절차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면 개칭에 대한 주민 질의와 연구회의 응답이 이어질수록 고려면 명칭 변경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주민이 연구회 의견을 지지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그러나 연구회의 고려면 개칭에 찬성하는 주민들도 면 개칭엔 앞서 신중한 계획과 이번 주민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명칭 변경 이유를 자세히 인식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한 유인물 및 추가 설명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 의견을 수렴, 고려면 개칭 관련 설명 유인물 등을 보완해 빠르면 내 달 안에 시민설명회를 한 차례 더 열고 고려면 개칭에 대한 주민 동의서(서명) 작성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탁수 고려사연구회 회장은 “고려면은 개칭은 단순히 둔덕면의 명칭을 바꾸는 일이 아닌 낙후된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와 지역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잇게 하는 일”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이나 절차가 다소 부족했음에도 면 개칭 사업부터 진행한 배경은 타 지역의 명칭 변경사업은 행정의 주도로 이뤄진데 비해 고려면 명칭 변경사업의 경우 주민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진행되고 있어 예산지원에 어려움이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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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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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둔덕.. 이 좋아 2018-04-14 13:40:06

    명분도 부족하고.. .이치에 맞지 않다.. 계획도 부실.. 절차도... 부족하고 몇몇의 감정도취에 이소란을 벌리는지.... 여론 수렴 후 명칭공모도 아니고 ... 일단 벌리자 판 싫다 싸구..   삭제

    • 관광화 하자 좀 2018-04-14 11:36:05

      고현동도 포로수용소 고현에 있으니까 포로동으로 바꾸자! 열정의 힘으로!   삭제

      • 석기사랑 2018-04-14 09:36:47

        학산이랑 술역에 고인돌 있으니까 고인돌면으로 바꾸자!   삭제

        • 장단 맞춰 빨리! 2018-04-13 19:08:03

          행정이 왜 안 도와줄까? 다른 명칭변경한곳은 행정이 도와줬는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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