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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넘치는데 또 대규모 연립주택?고현2지구 지구단위계획 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서 주민 반발

시민 휴식처 내주는 특혜사업, 환경 훼손 및 주민불편 우려돼
사업자 측 완공시기 현재 미분양과 상관없어, 상생방안 찾겠다

거제지역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도 대규모 고급주택단지 건설사업이 산지 일원에 추진돼 인근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거제향군회관에서 거제 고현2지구 도시관리계획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도로 결정(변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주민에게 거제 고현2지구 도시관리계획 지구단위계획을 설명과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날 공청회에선 ㈜신화종합건설과 한성산업개발㈜이 거제시청 뒤 삼성하이츠 인근 숲 2만 여 평 부지에 344가구 연립주택 건설 추진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이 화두였다.

㈜신화종합건설과 한성산업개발㈜은 현재 고현동 산 74-2번지 일원 6만 6868㎡(2만 228평)에 진행하고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23개 344동 연립주택 건설에 대해 거제시에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주민들은 미분양 많은 거제지역에 대규모 연립주택을 추진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사업자가 주택단지의 진출입로를 거제공고와 거제시체육관 사이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해당 도로의 개설은 체육시설부지 지정을 폐지해야만 가능한 데다 거제공고 아래 지반은 우수기 산사태 위험까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구간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국비를 들여 예방사업을 진행한 곳이다.

특히 삼성하이츠 주민들은 폭우 때 계룡산 하천범람,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오염, 축대 붕괴 염려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진동, 교통 체증 등을 우려했다.

그러나 사업자 측은 교통혼란 해소 및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거제공고 사이 우회진입로를 계획했다는 주장이다.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해당 구간은 하천 사방지(砂防地)가 원인으로 오히려 도로 개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자 측은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아래 지역은 이미 상당 부분 사업이 진행, 또는 계획 중으로 환경훼손과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적으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연립주택이 완공되는 즈음(2020년 이후)엔 조선경기가 회복될 전망으로 현재의 미분양 현상과 상관성이 적다” 고 밝혔다.

덧붙여 “주민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주민의견을 충분히 들어 반영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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