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국도 5호선 창원~거제 구간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도 5호선(강원 철원~거제)은 경상남북, 충북, 강원 서부를 연결, 한반도 남북을 관통하는 대표적 간선도로로 현재 창원 구산면 현동~심리 구간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창원 구산면~거제 구간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남해안관광벨트사업에 포함됐지만 지금까지 답보 상태다.

거제시는 이 구간이 연결되면 남해안 도서지역과 내륙지역이 최단 노선으로 구축되고 조선산업단지가 있는 거제지역을 비롯해 관련 산업단지가 있는 창원, 김해 등과 연계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통영, 남해, 사천 등 남해안 지역의 교통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개발촉진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종착지인 거제에서 통영까지로 연장해 주요노선을 거제~한산도~산죽도~통영 도남동을 거쳐 국지도 67호선으로 연결되면 낙후된 거제 서부권역 관광활성화와 통영 섬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남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풍부하나, 교통인프라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며 “조선업 불황 극복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국도 5호선의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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