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개장 예정이었던 거제관광 모노레일이 3월 중순으로 개장이 연기됐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는 애초 지난 2월 9일 열린 거제관광 모노레일 준공식에서 오는 3월 초 거제관광 모노레일을 정상 운영·개장을 계획했다.

그러나 개발공사는 최근 일부 구간 정비 및 차량 점검 및 정비, 조경공사 등을 이유로 오는 3월 중순까지 미룬다고 최근 밝혀왔다.

국도 14호선 구간 안전 가림판 설치 및 주변 조경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이 기간 충분한 안전점검 및 시범운행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입·출구 및 관람 동선 변경에 대한 작업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는 개장 일정을 오는 3월 10일 전·후 결정하고, 개장 일정이 정리되면 관광모노레일의 사전 예매도 신속히 전개할 전망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 및 시민이 레일 장치 2중 볼트를 설치한 것을 보고 안전에 문제를 제기한 일이 있었지만, 이는 기존 모노레일 장치에 안전장치를 하나 더 추가한 것으로 모노레일 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시민의 기대와 달리 관광모노레일의 개장 일정이 다소 미뤄졌지만, 이는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준비하는 기간으로 모노레일 운영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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