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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외국인 지난해 ‘역대 최대’감소2017년 말 기준 9089명…전년보다 5089명(35.9%) 줄어

▲ 거제시청 전경

거제시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해 199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도 ‘역대 최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불황의 거친 파도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덮친 격이다.

거제시가 최근 펴낸 ‘2017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 보고서’를 보면 지역 거주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9089명(출입국관리소 등록 신고 기준)으로 전년(1만 4178명)보다 무려 5089명(35.9%) 줄었다.

이 규모는 시가 외국인 통계를 내기 시작된 1996년 이후 ‘최대치’라는 게 시 담당 부서의 설명이다. 또 작년 한 해 내국인 감소치(3110명)를 2000명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외국인 수는 앞서 2013년(1만 1272명) ‘1만 명’을 넘은 뒤 그 이듬해 1만 3724명, 2015년 1만 5051명 등 3년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2016년 1만 4178명으로 뒷걸음질한 데 이어 작년에 큰 폭으로 줄면서 1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086명으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977명), 네팔(688명), 한국계 중국인(678명), 중국(588명), 인도네시아(492명), 노르웨이(474명), 필리핀(451명), 인도(427명), 스리랑카(397명) 등의 순이다.

2016년에는 우즈베키스탄(1342명), 베트남(1228명), 네팔(953명), 한국계 중국인(916명), 인도네시아(897명), 프랑스(855명), 오스트레일리아(846명), 인도(716명), 노르웨이(704명), 영국(669명) 차례로 많았었다.

최근 2년 새 프랑스와 오스트레일리아, 영국은 지역 외국인 수 상위 10걸에서 빠졌고, 우즈베키스탄과 노르웨이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 기간 해양플랜트 주문주 등 관련 직종 외국인들이 비교적 많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외국인은 주로 아주동(1790명), 장평동(1631명), 옥포1동(1232명), 고현동(697명), 옥포2동(640명), 수양동(512명) 등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인근 도심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 지역 중에선 연초면(434명), 사등면(293명), 일운면(251명), 장목면(238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2017년 한 해 지역 외국인 수는 내국인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며 “침체된 조선 경기 여파에다 해양 프로젝트가 끝난 관련 직종의 외국인들이 대거 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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