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김의부)는 최근 ‘거제·대마도·유구 문헌집성’을 출간했다.

거제·대마도·유구 문헌집성은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일 외교 관계에 대한 문서 등을 집대성한 책으로 과거 대마도와 유구(오키나와)가 우리나라, 특히 거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또 대마도의 경우 일제침략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았던 영토라는 사실도 뒷받침 하고 있다.

2권으로 구성된 ‘거제·대마도·유구 문헌집성’ 중 1권은 ‘속일본후기’, ‘일본삼대실록’, ‘고려사’ 등 고려시대 전후 거제도와 대마도 관련 문서 및 조선시대 거제와 대마도 관련 문서, 근현대 이후 거제와 대마도 관련 문서와 기록을 정리했다.

‘거제·대마도·유구 문헌집성’ 2권은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전후 거제도와 근현대 거제와 유구에 대한 관련 문서 및 기록들을 정리해 수록 했다.

2권 모두 문서 및 기록을 해제하고 영인본을 수록했다. 영인본은 아시아역사자료센터의 자료를 참고했다.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거제·대마도·유구 문헌집성 출간을 위해 한국데이터베이스, 오키나와현 공문서관, 일본 아시아역사자료센터, 일본 국회도서관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발췌 및 수정 했다.

또 자료수집과 번역을 위해 연구위원 대부분이 대마도와 유구를 직접 방문해 자료를 수집해 출간에 적잖은 정성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부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은 “ 그동안 거제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대마도- 유구의 관계된 역사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거제·대마도·유구 문헌집성 출간은 대마도- 유구를 통해 본 거제역사의 한축을 정리하고 거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및 대마도, 유구의 외교 역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간”이라고 밝혔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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