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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참 좋은데 중복·과잉 점검 말아야…”거제시·소방서, 다중이용시설 긴급안전점검 관련

목욕업소 “안전 중요하지만, 중복 점검에 판단도 달라 곤혹”

지난달 21일 빚어진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다중이용시설 긴급안전점검이 전국적으로 시행중인 가운데, 거제시 관련 부서와 소방서의 점검이 동시다발로 이뤄져 중복·과잉점검을 우려하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다중이용시설(목욕장 포함된 5층 이상 복합용도건축물) 16개소를 대상으로 거제소방서 주관으로 합동점검을 끝냈고, 건축 및 환경위생과 등 관계 부서별 정기점검도 하고 있다.

이번 긴급안전점검 결과, 8개소에서 22건이 지적됐고 시설별 보완사항을 11일까지 제출하도록 통보했다. 지적사항은 피난구 유도표지 설치, 드라이비트 관리 철저, 불연재료 시공 권장, 피난계단 적치물 제거 등이 주를 이룬다. 목욕업소 별로 적게는 1건에서 많게는 4건까지 지적사항이 나왔다.

문제는 제천 화재 참사에 따른 갑작스런 점검이다 보니 다소 중복되거나 과잉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한 목욕업소 업주는 “저희는 큰 지적사항은 없었고, 당연히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도 “그런데 거제시와 소방서의 조사가 중복되거나, 같은 항목에서 두 기관의 판단이 다른 경우도 있어 난감했다”고 지적했다.

이 업주는 또 “더욱이 조사가 갑자기 잦아지다 보니, 손님들이 시설 자체에 문제가 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발길을 돌리거나, 본연의 일처리도 늦어지는 등 정상 영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사후 약방문 식의 조사보다는 체계적 점검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소방서와 합동으로 시행하는 긴급점검인데다 기존 정기점검까지 더해지다 보니 다소 불편이 있었을 줄 안다”며 “점검결과 거제지역은 비교적 안전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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