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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공원 ‘아바타포’ 또 도마 올라12일 오후 어린이 타다 멈춰 … “후속 조치 허술” 지적
아이가 멈춰버린 채 움직이질 못하자 직원이 다가가고 있다. /12일 오후 관람객 촬영

지난 2015년 11월 재개장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롤러코스터 짚라인 놀이기구 ‘아바타 포’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됐다. 안전조치는 보강된 반면, 어린이가 이용할 경우 비상상황에 대비한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관리하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관람객 A 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 15분께 ‘아바타 포’를 체험하던 한 외국인 어린이가 출발 구간에서 가속하지 못한 채 공중에서 멈춰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래로는 그물망이 있었으나 후속 조치가 상당히 허술해 보였다는 게 관람객 A 씨의 목격담. 다행히 어린이는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갔으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A 씨는 “아이는 공중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계속 매달려만 있는데 공원 측 조치가 너무 허술하고 미흡해 보였다”며 “아이를 기구에서 안전하게 떼내거나 기구를 즉각 이동시키지도 못하고 시간이 지체돼 위험천만해 보였다”고 알려왔다.

A 씨는 특히 “과거에도 사고 사례가 있었던데다 거제 대표 관광지의 시설 관리 측면에서 위험성이 엿보이는 만큼 간과해선 안 될 일”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곧바로 이동시키거나 기구에서 떼내질 못해 후속조치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원 측은 이에 대해 “어린이의 경우 체중이 가벼운 탓에 이용에 제한을 두지만, 제한하기가 애매한 때도 있다보니 가속이 붙질 않아 멈춰버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관람객이 우려하지 않도록 즉각 조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위탁 관리를 맡은 업체 관계자도 "25kg 미만 아이들은 탈 수 없도록 제한을 하고 있는데 때론 부모님들 성화에 태우는 경우도 있다"면서 "위탁 관리를 맡은 이후 전체 코스 보수를 지속하고 있고 올 겨울이 끝나면 보수가 완료될 예정으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바타 포는 직선과 곡선 구간이 섞인 298m 거리를 트롤리(도르래)를 타고 이동하며, 롤러코스터의 스릴과 짚 라인의 속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로 만들어졌다.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이 탈출하는 과정을 주제로 철조망을 뚫고, MP다리, 비행기를 지나 목적지에 도착하는 코스로 되어 있다.

지난 2014년 3월 첫 개장해 3000여 명의 관람객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그해 6월 이용객이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로 부실공사 논란과 함께 휴장했고 안전 그물망 설치 등 보강을 거쳐 다음해 말 다시 개장했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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