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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고려 제18대 의종왕 추념식 '눈길'거제수목문화클럽, 지난 27일 둔덕면 ‘둔덕詩골마을’ 강당서

회원들 “영월군 ‘단종제’ 등 王 소재 문화콘텐츠로 키워야”

지난 27일 둔덕면 ‘둔덕詩골마을’ 강당에서 제10회 고려 제18대 의종왕 추념식이 열렸다.
의종왕 추념식은 지난 2008년부터 거제수목문화클럽(회장 최탁수)이 부활시켜 10년 째 이어오고 있지만 실은 800년이 넘은 지역 행사로 알려진다.

둔덕면민에 따르면 1170년 의종이 정중부·이의방 등 무신 정변으로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3년 뒤 김보당의 복위 운동 후 이의민에게 살해 된 뒤부터 지역민들이 3년간 머문 왕을 위해 제를 올려왔다.

800년을 이어오던 이 위령제는 1970년대 새마을 운동과 가정의례준칙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한동안 중단되면서 당시 제문 등 제사의 명맥이 잠시 끊겼다.

하지만 거제수목클럽 회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2008년부터 부활되면서 올해 10번 째 추념식이 이어진 것.
추념식은 식전 공연 ‘거제의종 폐왕무’에 이어, 추념사, 추모사, 조문낭독, 헌시낭송,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수목클럽회원들은 앞으로 의종추념식을 거제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010년부터 추념식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해마다 보조금이 조금씩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는 행사 규모를 늘리기는커녕 행사 진행에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

거제수목문화클럽회원들은 “지금까지 둔덕면민의 행사로 치러진 제례 행사를 거제시민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바꿔 영월군의 단종제나 부여군의 의자왕 사례와 같이 키울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탁수 거제수목문화클럽 회장은 “작은 자생단체가 감당하기에 ‘의종’이란 존재는 너무나 큰 문화컨텐츠”라면서 “앞으로 영월군과 부여군의 사례처럼 ‘의종추념제’를 더욱 발전시켜 거제 대표 관광자원으로 성장시키고 거제 정체성 확립과 의종대왕의 넋을 달래기 위한 가묘 만들기 사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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