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내달 12일 거제시에 도착한다.

성화봉송단은 이날 거가대교(11:42∼11:57)를 시작으로 옥포1·2동(13:50∼14:26), 아주동(14:34∼14:58), 상문·고현·장평동(15:34∼18:30)을 지나 안치 장소인 거제시청에 도착한다.

거제시 구간은 총 71명의 주자가 뛰며, 그 중 9명은 거제시에서 추천했고, 나머지 62명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선정했다. 한 명의 주자가 약 200m를 달릴 계획이다.

거제시 추천 주자는 외국인 선주사 소속의 Per Abrahamsen 씨, 2016 리우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수완 선수, 거제시체육회 곽영명 상임부회장, 마라톤 꿈나무 윤정현 학생, 대우조선 근로자 황성구 씨, 시민단체 소속 김남출 씨, 어업인 김등식 씩, 농업인 남정우 씨, 여성협의회 박선숙 대표다.

시는 “근로자, 장애인, 외국인, 체육인, 농·어업인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꿈을 갖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사람들로 선발했다”며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에 김수완 씨가 잠정 확정됐으며, 휠체어를 타고 성화봉송에 나서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화봉송에 따른 차량통제가 불가피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므로 이 시간대에는 차량을 이용한 외출을 자제할 것과 성화봉송이 지나가는 시간대에 거리로 나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성화봉송단을 열렬히 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 세계에 영감을 전달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이벤트인 성화봉송을 환영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거제시청 주차장에서 거제유배 고려 의종무, 판굿과 거제해녀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거제윈드오케스트라, 거제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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