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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시장, 도지사 도전 공식화24일 기자간담회서 공언…시장 3선 불출마도 재확인
정적 제거 조폭 사주 등 의혹 관련해 “무관하다” 선 그어

권민호 거제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 도전을 공언하고 나섰다. 상황에 따라선 무소속으로도 출마할 수 있단 각오다. 시장 3선은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시청 2층 시정상황실에서 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정적 제거 조폭 사주설(說) 등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구설에는 제법 긴 시간을 할애해 ‘사실과 진실은 이러하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1시간 10여 분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입당 등 정치적인 내용부터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승인 같은 지역 현안에 이르기까지 두루 쏟아진 기자들의 질문에 비교적 분명하게 답했다. 몇몇 언론의 보도 행태를 두고서는 불편한 기색을 비치며, 당사자 확인 없이 의혹을 기정사실로 한 데 따른 고소·고발 등 단호하게 대처할 뜻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간추린 1문 1답.

- 민주당 입당은 어떻게 돼 가나.
“민주당에 간다면 대접받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갈 필요도 없다. 도지사라는 것이 꼭 정당을 선택해서 가는 것은 아니다. 무소속으로도 도전할 수 있다.”

-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나.
“당선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큰 선거에서 정당을 끼지 않고 선거를 할 수 있겠냐는 생각도 있겠지만, 도지사를 하기 위해서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구걸하다시피 입당을 요구하지는 않겠다.”

- 그럼 민주당 입당은 진행 중인가.
“그건 나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아직 입당원서를 내 본 적이 없고, 입당원서를 내면 응당 그쪽에서 심사할 것이다. 그러나 입당원서를 내 본 적 없다.”

- 도지사 도전은 하나.
“도전한다. 이미 거둬들일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진행됐다. 무소속을 하든지 정당을 선택하든지 도전한다.”

- 혹시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당에서 거제시장에 도전하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
“이미 시민과의 약속이다. 시장 3선 안 한다고 한 것도 즉흥적으로 하루아침에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다시 정당에 간다고 해서 3선을 갈 수 없다. 이건 약속이었고, 후배들이 열심히 뛰고 있어서 그분들에게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 도지사 도전하려면 선거법상 사퇴해야 하지 않나.
“(내년) 2월 13일 예비후보 (등록) 들어가고, 선거일 90일 전에 공직에서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출마한다면 내년 3월 15일까지는 사퇴해야 한다.”

- 서일준 부시장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데, 시장·부시장 동시 사퇴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닌가.
“(부시장이 선거에) 나가겠다면 (사퇴) 시기를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시장이 먼저 가든지, 부시장이 먼저 가든지. 행정을 책임지고 이끌 사람이 시장이나 부시장인데 공백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 지역구 국회의원을 할 생각은 없나.
“3선 안 하고 떠나면서 사실 국회의원 하지 않는다. 여기서 정치할 것 같으면 3선 시장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새로운 국회의원 정치 길을 가기 위해서 그런 일은 없다.”

- 민주당에 직접 공천 신청할 건가, 아니면 민주당 제의나 권유가 있어야 입당할 건가.
“현직 시장이고 대선 때 어렵게 탈당해서 도와준 데 대한 가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부류로 (취급)하면 안 된다고 했다. 모양새를 좀 갖춰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 입당원서는 그런 입장에서 서로 조율해서 입당할 것이다. 별 관심도 없고 가치도 없다면 입당 안 할 수도 있다.”

-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이 더디다.
“국토부 승인이 약간 미뤄지고 있다. 국토부에 계속 얘기를 하고 있다. 머지않아서 승인이 떨어질 것이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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