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거제시의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 친선·교류의날 지원사업 일환으로 ‘2017 이주노동자화 함께하는 거제지역 노동자 한마당’이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주제로 29일(일) 아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사업은 몇 년전부터 이주노동자 한마당을 진행해 온 거제고성통영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대표 노승복)’에서 주최하고, 경남도와 거제시,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노동조합, 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새터’ 측은 “조선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거제지역에서 조선사업의 위기로 인해 고용불안과 노동재해에 내몰리는 등 이주노동자가 처한 상황은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실정”이라며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와 똑같은 권리를 가진 노동자로서, 지금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이주노동의 현실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우리의 행동은 어떠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서로가 위로하며 힘을 내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축구, 크리켓 시범경기, 노동자 노래패 축하공연, 이주노동자 태권도 시범, 각 나라별 장기자랑, 줄다리기, 2인3각 릴레이, 경품뽑기, 전통무용공연, 강강술래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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