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4일 제23회 거제 시민의 날을 기념해 고현동 경남은행 앞 사거리에서 여성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폭력멈춰! 거제시민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거제시가 주최하고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위원장 김옥덕),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선숙)가 공동 주관해 진행됐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사)거제가정상담센터, 거제시 여성인력개발센터,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거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울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돋을볕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고현 지역아동센터, 장평지역아동센터,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고현동 아동여성 인권지킴이단, 거제시 댄스스포츠 연맹, 경상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제시자원봉사센터 등 15개 기관단체와 SNS 등을 통해 홍보해 300여 명의 시민을 참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거제시청 댄스동아리 암소크루가 플래시몹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직접 창작했으며, 참여 시민들은 밴드나 거제시청 홈페이지에 올려둔 플래시몹 영상을 통해 한 달 전부터 맹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가정폭력 예방을 상징하는 보라색 스카프와 흰색 상의로 복장을 맞춰 명확하고 절도 있는 단체 율동으로 플래시몹을 펼쳐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시민의 날 행사에 구경나온 많은 시민과 학생들 또한 플래시몹에 즉흥적으로 참여해 폭력 없는 행복한 거제를 염원하는 진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플래시몹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가정폭력·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이웃 주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동안 연령·성별·소속을 불문하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연습에 매진해 흥이 있고 뜻 깊은 플래시몹을 펼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김옥덕 위원장은 “향후 다각적인 여성폭력·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여성이 행복한 거제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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