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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인구 올 3분기까지 2372명 줄어9월 말 현재 25만 4811명…지난해 말보다 0.92%↓
인구 증가율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4%p 떨어져

거제 지역 인구가 올해 3분기까지 2000명 훌쩍 넘게 줄었다. 작년 말과 비교해 지난 9개월간 1%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한 해 인구 증가율이 지난 1995년 거제시 개청(開廳)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세대 및 인구(이하 주민등록 기준) 현황을 보면 지역 인구는 9월 말 현재 25만 4811명으로 지난해 12월 말(25만 7183명)보다 2372명(-0.92%) 줄었다. 지난 아홉 달 새 다달이 260여 명씩 꾸준히 감소한 셈이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인구 시계(Population Clock)’가 한참 거꾸로 돌았다. 지난해 9월 말 거제 인구는 25만 7146명으로 2015년 12월 말(25만 5828명)보다 1318명(0.52%) 늘어났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인구 증가율이 1.44%포인트나 곤두박질한 것이다.

조선 경기 불황과 침체에 따른 탈(脫)거제 흐름이 장기화하면서 현재 거제의 ‘몸집’은 지난 2015년 10월 말(25만 4725명) 수준으로 살이 빠졌다. 거의 2년 전으로 되돌아간 격이다. 지금까지의 인구 감소세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인구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적잖은 편이다.

사실 거제 인구가 감소하는 건 낯선 일이다. 지난 20여 년간 시 인구 증가율이 뒷걸음질한 적이 없어서다. ‘거제통계연보’를 보면 1995년 이후 한 해 적게는 0.5%(2016년)에서 많게는 10.8%(1996년)까지 인구가 불어났었다. 그래서 올해 음(陰)으로 떨어진 게 예사롭지 않다.

지역 18개 면·동 가운데선 고현동이 지난 9개월 새 1350명 줄어 감소치가 가장 컸다. 이어 장평동 1029명, 장승포동 648명, 능포동 571명, 상문동 452명, 연초면 420명, 옥포1동 385명, 사등면 260명, 일운면 161명, 동부면 110명, 하청면 83명, 거제면 77명, 장목면 56명, 둔덕면 41명, 남부면 37명 등 15곳의 인구가 감소했다.

게다가 연초면(9977명)과 장목면(4954명), 옥포1동(7891명)은 이 같은 인구 감소 여파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만 명·5000명·8000명’ 고지가 한꺼번에 무너졌다. 일운면(7008명), 거제면(7087명), 장승포동(8002명)은 앞으로 추이에 따라 인구수 앞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대부분 면·동의 인구가 줄어든 반면 수양동(2만 904명)은 같은 기간 무려 2373명이 늘어나면서 2만 명대를 돌파해 눈길을 끈다. 또 아주동은 830명, 옥포2동은 105명이 각각 증가했다. 이들 지역 모두 새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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