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회 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 임시회가 지난 15일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회기를 마감했다. 애초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31개 안건 가운데 4개 안건은 처리 과정에서 부결 또는 심사 보류되면서 27개 안건이 최종 심의·의결됐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비롯해 여러 조례 제·개정안 등 모두 2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13·14일 이틀은 다양한 주제로 시정 질의도 했다.

집행부(거제시)가 편성해 제출한 2회 추경 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計數) 조정을 거치며 총 7132억 3800만 원 중 6500만 원이 삭감돼 수정 가결됐다. 다만 삭감 예산은 예비비로 돌려 전체 예산 규모는 종전과 같다.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김성갑)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조호현)가 심사한 안건 가운데 거제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7년도 제3차 거제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거제시사전재해영향성검토위원회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등 20개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거제시 청마기념관 민간위탁 동의안과 거제시 국공립 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도 모두 가결됐다.

하지만 거제시·옥포종합복지관 및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위탁 동의안은 해당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표결 끝에 부결됐고, 거제시 건강도시 기본 조례안·거제시 공유경제 촉진 조례안·거제시 나잠어업(해녀) 보호 및 육성 조례안 등 3건은 모두 심사 보류돼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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