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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5지구 주택조합원 뿔났다20일 시청 앞 시위 … “조합 운영 불투명” 행정지도 및 엄정수사 촉구

장평 5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포함돼 있는 지역주택조합 운영을 두고 조합원들이 대대적 성토에 나섰다. 7년여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한데다 조합 운영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가칭)장평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 집행부를 비판한데 이어 행정 지도와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조합원들은 “무려 7년의 세월을 보내고 115억 원(설계비 포함)이라는 사업예정부지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하고도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 부지 또한 상당부분 문제점이 있어 조합원에게 감당하기 힘든 정신적, 물질적, 시간적 고통만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장평 5지구 도시개발 책임자들과 조합장 등 운영진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와 적개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조합장과 운영진들은 조합원들에게 평당 630만 원대 래미안 아파트 공급을 약속했으나, 이후 시행디행사 ‘(주)조일’과 ‘한강디앤씨’가 토지매입 업무를 대행하면서 포스코건설과 745만 원에 협약을 맺은 것처런 진행해 공급가격이 턱없이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조합원으로부터 토지대금 109억 원과 설계비 6억 원을 포함한 115억 원을 집행하는 수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순진한 조합원들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려는 관련자 모두를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재산은 모두 환수해야 한다”며 지난 7월 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한편 거제 장평5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장평동 산 70번지 일원 9만4843㎡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해 119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등을 짓는 게 뼈대다.

공동주택 공급을 둘러싸고 지역주택조합과 도시개발조합의 접근 방향이 달라 거제시 중재안도 물거품이 되거나 주택조합과 지주조합의 갈등까지 불거지는 등 혼선이 장기화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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