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및 이해관계 공동대처를 기치로 한 거제시상인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4월 13일 고현동 상인연연합회 발족이후 5개월여 만에 꾸려진 거제시 상인대표 단체다.

고현동상인연합회와 옥포시장번영회 임원들이 주축이 된 거제시상인연합회는 지난 19일 낮 고현동 전통시장 상가 2층의 한 식당에서 발족식을 열고 초대회장에 김두호(47·고현동상인연합회장,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씨를 합의 추대했다.

부회장에는 공정규(고현종합시장번영회장) 윤기홍(고현종합시장 상점가상인회장) 김도현(옥포시장번영회장) 씨가, 고문에는 이상경·최성호·원일식 전 상가번영회장이 선임됐고, 김태종 변호사가 고문변호사로 위촉됐다. 이사진에는 양학조·김균섭·서해용·손상균·김동선·윤수원·이상걸·신종엽·박정수 씨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사무국장은 이병엽 씨, 재무는 김동선 씨가 맡았다.

이날 거제시상인연합회 출범식에는 거제시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출범식 현장을 지켜본 뒤,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시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두호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전통시장 및 로드샵 상권위축에 대응하고 실직 근로자들의 전업기회 제공을 위해서는 내수위주로 짜여 진 지금의 상권을 외부 관광객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소명에 지역상권이 공동대응하고 합치된 자구노력을 이루기 위해 거제시상인연합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제부터 전통상가 주요고객은 거제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라 생각하고 의식개혁과 유통구조 혁신을 이뤄내는 자구노력이 전개해 나갈 때”라면서 “거제지역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이 살아야 거제경제가 살고 관광산업도 활성화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지니자”고 강조했다.

김두호 회장(왼쪽)은 김경수 국회의원(오른쪽)을 만나 면담했다.

한편, 거제시상인회 김두호 회장은 출범식에 앞선 지난 13일 국회 김경수 의원실을 방문, 김 의원과 면담하고 국회차원의 전통시장활성화 대책 확대와 함께 거제시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김 의원님이 거제시상인연합회 출범을 축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격려한 뒤, 지원방안이 있는지 적극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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