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거제시가 후원하고, 경상남도농아인체육연맹·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며, 경상남도농아인협회 거제시지회가 주관한 제25회 경상남도농아인체육대회가 지난 9일 거제시종합운동장 외 4개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조연숙 경상남도농아인협회 거제시지회장은 “도내 농아인들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 사회 체육 활성화를 통한 농아인들의 한마당 축제의 장이 거제시에서 열리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상남도 18개 시군에서 약 850여 명(선수 461명 외 임원 및 보호자 등)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거제시종합운동장 외 4개 경기장에서 육상, 축구, 탁구, 배드민턴, 풋살, 게이트볼, 줄다리기 등 총 7개 종목으로 기량을 겨뤘다.

고요 속 열전이었지만, 참여한 모든 이들이 눈빛과 손소리로 경기를 진행하며, 점수를 얻으면 함께 좋아하고, 점수를 잃으면 서로를 격려하는 등 경기장 곳곳은 감동의 현장이었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경상남도농아인협회(이하 생략) 창원시마산지회, 종합준우승은 김해시지회, 종합3위는 통영시지회에서 차지했으며, 거제시지회도 부분종목 줄다리기에서 4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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