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통영 등 남해안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1일 새벽부터 현재까지 200mm가 넘는 집중호우 상황이 지속돼 거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출근길 시민들은 도로 곳곳이 침수돼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운면 지세포와 동부면 율포 등 거제 서남부 지역에서도 범람과 토사유실 등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수월~아주터널 방향과 고현~옥포 방향의 길목인 중곡육교 인근도 상당한 침수로 경찰이 교통통제에 나서는 등 사고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각급 학교에선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임시 휴교도 단행되고 있다.

이번 비가 12일까지 내릴 걸로 예보돼 산지를 깎아 지어진 아파트단지들의 경우 옹벽 붕괴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예전에 비해 거제 피해가 두드러진데는 기후 변화 탓도 있으나 ‘난개발’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될 전망이다. (일부 사진= 페이스북 및 카카오톡 등 SNS 갈무리)

수월동 자이아파트 주변

수월동 자이아파트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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