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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 발족25일 발족 기자회견 “7개 일반계 고교 균형발전”

거제 고교평준화를 위한 관련 절차 진행을 경남교육청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에 발맞춰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도 공식 발족했다. 시민사회는 물론이고 여야 정치인 다수가 참여했다.

추진위는 25일 오전 11시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족을 공식화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거제는 고교 비평준화로 인한 ‘서열화’로 열등감은 물론 편견과 위화감이 상존해 왔다는 것이다. 비교육적 환경 개선과 차별 없는 교육으로 ‘행복교육’을 꾀하자는 취지다.

추진위는 “거제지역 중학생들은 중학교 내신성적에 의해 고등학교에 진학 하지만, 요즘 학교별 입학성적을 보면 선발효과만 있고 학교효과는 거의 없는 걸로 나온다”면서 “고교평준화는 적성과 소질 개발을 위한 시도와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등 자발적 경쟁으로 7개 일반계 고교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향평준화 우려도 일축했다. 추진위는 “94년부터 2010년까지 16년간 수능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 분석에 따르면 모든 영역에서 고교 서열화한 비평준화지역에 비해 평준화지역이 예외 없이 성적이 높은 경향”이라며 “고교평준화는 학생부교과, 종합전형의 수시전형 등 변화하는 대입제도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전국 80%에 이르는 학생과 50만 이상 도시 100%가 ‘고교평준화’를 이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도내의 경우, 창원, 마산, 김해, 진주가 평준화지역이며, 양산과 장유에서도 평준화가 추진 중이라는 것. 전국적 상황과 대입제도의 급변, 경남에서 차지하는 거제 위상 등 모든 측면에서 거제지역 역시 평준화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이에 따라 민관 상호협조와 소통으로 모범적 평준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중학교별 학부모들 중심으로 주민들의 추진위원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충족요건 60% 이상의 압도적 찬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평준화 시행 시 요구되는 교육환경 조성과 평준화 만족도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입전형을 목표로 이달부터 거제 고교평준화 추진 관련 연구용역 발주 등 절차 추진을 지난 12일 발표한 바 있다. 용역 결과는 9월 말 제출될 예정으로, 평준화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10월 중 여론조사를 거쳐 평준화 여부를 정하게 된다.

여론조사 결과, 관련 조례에서 제시한 충족 기준인 60%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평준화 실시지역을 명기한 조례 개정(안)을 12월쯤 경남도의회에 제출, 도의회 동의를 거쳐 내년 3월 거제시 고교 평준화가 반영된 2019년 고입전형계획을 고입전형위원회 심의와 함께 최종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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