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후원금 전달 ·농촌일손돕기·식사 후원 등 전방위 봉사 ‘호평’

운동 관련 친목단체로 출발해 거제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봉사단체로 자리 잡은 단체가 있다. 독특한 이력 만큼 이름도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다. ‘대발클럽(회장 김광영·사진)’이 주인공이다.

지난 2004년 9월 발족한 대발클럽은 발족 초기, 회원 8명으로 출발했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운동도 즐기고 친목도 다지자는 취지였다. 그해 12월에는 회원 수를 24명으로 불려 창립행사와 초대회장 취임식도 했다.

이들은 친목단체에 머물지 않았다. 지역봉사에도 나서자는데 합심했고 창립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 것. 대발클럽의 봉사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진행됐다. 형편이 힘든 소외세대 집수리 봉사도 도배, 도색, 수리, 보일러 및 씽크대 교체, 냉장고 등 가전 교체까지 새로운 주거환경으로 온전히 탈바꿈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집수리 봉사 외에도 장애인시설을 꾸준히 찾아 다양한 봉사를 펴고 있다. 후원금 전달을 넘어 시설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세히 살폈고, 시설의 텃밭을 가꿔주거나 일일호프를 여는데다 ‘사랑의 짜장봉사’를 마련해 대접하고 있기도 하다.

수확철이면 늘 일손이 달리는 농촌마을을 찾아 일손돕기에도 나선다. 장목 송진포 양파 수확 현장을 찾는다. 때론 환경정화를 위해 공원지역 풀베기 봉사에도 구슬땀을 흘린다. ‘사랑의 보일러’와 ‘사랑의 씽크대’ 설치의 경우, 두어달을 빼놓곤 매월 이뤄질 정도다. 대발클럽의 봉사활동은 이렇듯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어 내실 있는 봉사단체로 호평 받고 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요긴하게 사용하는 예산도 적잖다. 단일 봉사단체로서는 비교적 예산 규모가 큰 편이다. 봉사활동에만 상·하반기 각 500만 원, 연간 1000만 원을 쓰고 있고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등 후원금 규모도 연간 600만 원이다. 여기다 예비비로 300만 원을 책정해 놓고 있어, 한 해 2000만 원에 가까운 예산을 오롯이 봉사활동에 집행하고 있다.

지역봉사에 족적을 일궈가다보니 회원 수도 창립 당시에 비해 두 배로 늘었다. 현재 52명으로 구성돼 있고, 봉사에 필요한 자재 조달과 기술 활용이 손쉬운 직업을 지닌 회원들이 다수다.

올해부터 2년간 대발클럽을 리드하는 김광영 회장(고현동 ‘우미관’ 대표)은 “지역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봉사정신과 열정이 있기에 좋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면서 “문호는 언제나 열려 있는 만큼, 뜻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대발클럽 가입문의
김광영 회장: 010-4841-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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