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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일방적인 ‘일방통행로’ 수용 못해”아주동 교통체계개선사업 두고 주민 반발 … 7월 중순까지 단속 등 잠정 중단
지난 2일 설명회에서 일방통행로 지정과 관련한 반발이 터져나왔다.

시행 한 달을 맞은 ‘아주동 교통체계개선사업’이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아주동 교통체계개선사업은 아주동내 이면도로 불법주차 등에 따른 교통 혼잡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 사업으로 사전 주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사업으로 알려졌었다.

원활한 교통을 위해 일방통행 및 주차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노상주차면을 설치하는 이 사업은 애초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주민들은 “아주동 교통체계개선사업이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인데다 일방통행 구역지정으로 이동인구가 줄어드는 등 시민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2일 아주동 보건소 회의실에서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도 아주동 교통체계개선사업 자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성토가 잇따랐다. 주민들은 “사전 주민설명회 때 제안했던 내용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시행된 일방통행로 지정 및 주차단속은 부당하다”며 “사업 구간의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성토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일반통행로 지정으로 인해 이동인구가 줄면서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며 “도시개발계획 때 충분히 검토해서 만든 도로인 만큼 일방통행로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고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반발이 격화하자 행정은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아주동(동장 신삼남)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월 중순까지 주차금지구역 단속 등은 보류하고, 일방통행 지정 구역 중 양방통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구역은 거제경찰서 및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와 협의 후 개선할 방침이다.

아주동 관계자는 “앞서 지난 2007년부터 옛 신현 지역과 장평, 옥포 지역에 시행한 교통체계개선사업이 시행 당시에도 적잖은 주민불편과 마찰이 있었지만, 적응기가 지난 뒤엔 주민 호응은 물론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본 선례가 있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기 위해 시행한 사업이 아니라 고질적인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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