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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대첩기념공원 입장료, 이대로 괜찮나?시민들 “적자운영 보다 차라리 무료 개방”

거제시 “조례개정 거쳐 무료개방 검토 중”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에만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연중 무료로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적잖다.

애초 시민들이 기증한 부지 위에 지어진 데다 옥포대첩 승전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시설에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사실이 적잖은 시민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996년 6월 22일 문을 연 옥포대첩 기념공원은 이순신 장군의 첫 승첩지인 옥포대첩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 공원은 부지 조성 당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및 시민들의 기부채납으로 조성돼 완공, 이듬해부터 입장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옥포대첩기념공원 입장객은 8만 4015명으로 이 중 유료 입장객은 4만 3886명, 무료 입장객은 4만 129명이다. 입장료 수입은 3466만 6700원, 주차료 수입은 1336만 원, 기타수입은 76만 8700원으로 모두 4879만 5400원이다.

이에 비해 지난해 옥포대첩기념공원의 인건비를 제외한 관리비는 5986만 4770원으로 관리비보다 입장료가 적은 ‘적자운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지난 96년 문을 연 이후 새로 만들어진 시설 없이 대부분 노후 시설을 보수하기 급급한 상태다.

시민 A 씨는 “애초 시민 재산과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원이 얼마 되지 않은 입장료 징수로 외면을 받고 적자운영으로 허덕이는 것 보단 차라리 무료 개방으로 많은 시민이 찾는 장소로 만드는 게 공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거제관광 자원 활용에 더욱 효율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옥포대첩기념공원 운영을 맡고 있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도 거제시시설관리공단 시절은 수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운영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지난 2012년 공단이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로 바뀌면서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로 바뀌어 시설 보수 및 운영 등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측에서 옥포대첩기념공원의 운영이 녹록치 않다는 의견 등 지속적인 건의가 잇따라 최근 무료개방을 신중히 검토중”이라며 “무료개방이 결정되면 조례개정 등 절차를 거쳐 옥포대첩기념공원에 더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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