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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당장 힘든데… 고리 연체이자에 고통”아주동 ‘KCC 스위첸’ 입주예정자 ‘이자 경감’ 호소
아주동 KCC 스위첸 아파트 분양 당시 조감도

거제지역 경기침체로 주택가격 하락 등 아파트 시장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연체이자’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연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로 비화할 조짐이다.

문제가 불거진 곳은 분양이 끝난 곳 중 하나인 아주동 ‘KCC 스위첸’ 아파트. 이 아파트 단지는 총 7개동 494세대로 지난 2014년 10월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시행사 측에 따르면 분양 완료 이후 지난 2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전체 세대 90%는 입주를 마쳤다고 한다.

잡음은 10%로 추정되는 잔여 미입주 세대에서 터져나온 걸로 보인다. 미입주 세대 중에는 지역경기 악화 등으로 전월세나 매도 등 기존 거주주택 처분이 힘들어진데다, 분양 금액 중 잔금을 처리하지 못해 이자 연체 상황이 지속되는 세대들이 적잖은 걸로 알려지고 있다.

KCC 스위첸 입주예정자 A모 씨는 “조선업 불황으로 거제 전체가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보니 다들 가계가 어려운 상황 아니냐”면서 “현재 거주중인 집도 처분이 쉽지 않은데다, 남은 잔금도 적잖은데 연체이자마저 물어야 하니 고통이 크다”고 토로했다.

A 씨는 특히 연체이자와 관련해 “연체이자율이 무려 11%에 이르다보니 매월 100만 원 가까이 물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파트 가격마저 떨어진 상황에서 시행사 측은 분양이 끝났으니 나몰라라 하는 것인지 입주예정자들의 고통을 헤아려주질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기존 주택 처분은 물론 입주조차 힘들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미입주 세대는 신규 입주가 시작된 거제지역 다른 아파트 단지들에서도 속절 없이 나타나는 양상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CC 스위첸 시행사 측은 미입주자들의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당초 계약서상에 연체이자율 등이 고지돼 있었기에 도리가 없다는 견해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문의에 대해 상담도 했고 충분히 안내도 해드렸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자 경감'을 호소하고 있는 A 씨 등 미입주자들은 대책 마련을 위해 같은 사정에 처한 미입주자들의 연대를 바라고 있어 ‘집단 민원’이 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연체 이자 관련 연대 문의: 010-9167-3906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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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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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사람 2017-06-12 16:36:48

    어이가 없네요. 투자 목적이든 실거주 목적이든 본인의 자금사정으로 인한것을 왜 다른 사람에게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누구는 돈이 많아서 원금, 이자를 내고 있나요?
    열심히 일해서 빚을 갚던지 하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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