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이슈
개발 부지 인근, 도 넘은 ‘무단 벌목’양정동 산 16번지 일원서 무려 3000㎡ 잘려 나가 '물의'

양정동 산지 일대 한 공사현장에서 무려 3000㎡(약 909평)에 이르는 면적의 나무들이 불법적으로 잘려 나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거제시는 형사 고발과 함께 원상복구명령을 내릴 방침이지만 적잖은 산림 환경이 훼손된 만큼 비난 여론도 높다.

거제시 등에 따르면 양정동 산 16-8번지 일원에 추진중인 연립주택 부지조성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벌목과 절토, 토사운반 등이 진행돼 왔다. 이 과정에서 사업 부지 경계선 밖의 산지까지 마구잡이로 벌목이 진행됐다는 것.

문제의 현장은 새로 지어진 신현교회와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단지 인근 독봉산 자락.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무단 벌목이 자행된 탓에 오랜 기간 가꿔진 산림의 상당 면적이 사라져 버렸다. 제보 등으로 사실을 인지한 거제시도 최근 조사에 나섰다.

거제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허가를 받지 않은 부지에서 무단 벌목이 진행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면적은 3000㎡에 이르며 경찰에 형사 고발을 했고 원상복구명령도 곧 처분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벌목 작업 당시 행정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건축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기간이나 벌목이 이뤄진 면적을 고려하면 어떻게 이 정도로 불법을 저지를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의아해했다.

한편, 이 사업부지 토목공사를 맡았던 한 업체는 ‘이중계약’을 주장하며 시행사 측에 손해배상을 요구, 또 다른 갈등이 빚어지고 있어 불법적으로 훼손된 부지의 원상복구가 조속히 이뤄질지 두고봐야 할 형편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의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정기 후원은 새거제신문의 신속 정확한 뉴스 및 정보 제공에 큰 힘이 됩니다!

후원하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