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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알리는 대형 홍보탑 유지 '쉽지 않네’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 시행 이후 설치·유지보수 어려워
최근 철거된 사곡삼거리 인근 홍보탑. 사진은 강풍 피해를 입었을 당시의 모습.

사곡 삼거리 홍보탑 철거 … 거제시, 나머지 3곳은 최대한 유지키로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수단으로 활용되던 사곡 삼거리 인근 농산물 홍보 광고탑이 지난달 26일 철거됐다.

지난 2008년부터 공공목적 시설물 설치를 제한하고 기존에 세워진 노후 시설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 시행령 이후 공공목적으로 설치된 대형 광고탑 철거는 거제에서 첫 사례다. 이번 사례는 남아 있는 공공목적 대형 광고탑의 유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에 철거된 홍보탑은 지난 2007년 10월, 1억 7400만 원을 들여 설치돼 10년 가까이 거제시 특산물 홍보탑으로 사용됐다.

이 홍보탑은 이전부터 철거 계획은 있었지만, 지난해 강풍으로 훼손된 이후 계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는 민원에 이어 최근 설치된 부지가 국도 14호선(사등~장평) 확장 계획 부지에 편입되면서 철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선 이번 홍보탑 철거를 두고 적잖은 예산을 들여 지자체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대형 시설물을 철거하는 것도 아쉽지만, 적잖은 비용까지 들여 굳이 철거할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도 감지된다.

거제시도 홍보탑 철거가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홍보탑 유지 보수에 적잖은 비용이 들고 법 시행에 따른 압박도 있었지만, 그동안 적잖은 홍보효과를 얻은데다 철거 후 마땅한 대체수단을 찾기도 어려워서다.

시는 이미 철거된 홍보탑은 어쩔 수 없지만, 나머지 공공목적 홍보탑 3곳은 최대한 유지하고 보수해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남은 홍보탑은 신 거제대교입구(99년 4월 대우), 성포중학교 맞은편(대우), 성내공단 맞은편(2005년 12월 삼성) 등 모두 법령개정 이전 양대 조선소 지원으로 설치됐다.

다만, 나머지 홍보탑의 유지 및 보수도 최근 들어 쉽지 않다는 게 우려 요인이다. 3곳 모두 양대 조선소와 거제 관광을 알리는 홍보문구가 적혀 있고, 유지 및 보수는 양대 조선소가, 전기사용료는 시가 부담하고 있지만 조선 경기 악화로 비용 부담이 힘든 탓이다.

시 관계자는 “법 개정 이후 각 지자체가 이미 만들어진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사용을 규제하는 게 부당하고 실효성에 문제가 있어 규제 완화를 건의중이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며 “홍보탑이 지역 이미지는 물론 거제관광과 특산물을 알리는데 적잖은 효과를 보이는 만큼 철거보다는 최대한 유지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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