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묘지이장 해결 후 내년 연말 완공 목표”

보상협의에 따른 예산부족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던 거제공고 인근 '계룡산 교차로' 개설 공사가 언제쯤 마무리될지 우려되는 분위기다.

거제시에 따르면 계룡산 교차로 공사는 최근 토지보상 등은 모두 완료된 상태지만 공사구간에 위치한 묘지이장에 대한 협의가 일부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묘지이장은 5곳 중 4곳은 이미 협의가 진행됐고 나머지 1곳도 일주일 내에 협의가 이뤄 질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내년 여름, 늦어도 내년 연말엔 계룡산 교차로가 연결될 것으로 거제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계룡산 교차로 개설은 지난 2011년 사업 추진 후 개설까지 8년이라는 적잖은 시간이 걸리게 되는 셈이다.

개설 목적이 상동교차로에 집중된 교통량 분산 등 고현 시내지역의 원활한 교통체계를 위해 진행된 만큼 공사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현재 공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성토작업에 따른 예산확보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른 공사지연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시는 여유만 있다면 시일이 더 걸리더라도 성토작업을 보완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싶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계룡산 교차로 연결도로 개통의 시급함과 중요함은 알고 있지만 단계별 공사에 따른 공사기간이 있는 만큼 개통은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로인 만큼 충분한 성토작업 등으로 안전하고 이용에 부족함이 없는 연결도로를 만드는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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