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재정투자심사 통과 … 중앙투자심사만 남아

김한표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남 거제시)은 교육환경 개선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아주동 용소마을 초등학교 신설 문제가 지난 8일 경남교육청 재정투자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아 가닥이 잡혔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용소마을 통학구역인 아주초등학교는 제7차 교육과정 교실 기준 수에 비해 교원편의시설, 교실 등이 부족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으로, 특히 학생 수 대비 보통교실이 부족해 과밀학급으로 운영되는 등 특별활동이나 방과 후 수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왔다.

더욱이 용소마을에서 아주초등학교까지 통학을 위해서는 국도14호선 우회도로(5차선)가 교차하는 지점 등 수차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다, 아주도시개발지구 인접도로를 경유해 약 20여 분(어린이걸음 40여 분) 이상을 도보로 이동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조차 확보되지 못하던 실정이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이에 따라 (가칭)용소초등학교 건립 추진위원회(대표 박세은)의 절박한 요청을 받고 옥영문 도의원(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거제교육지원청 및 경남교육청에 ‘용소마을 초등학교 신설’을 강하게 촉구해 왔다.

김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선시돼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용소마을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통과를 위해 관련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 용소초 신설 사업은 현재 중기학생배치계획 및 중기경남교육재정에 반영됐고, 향후 정기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되면 토지보상과 건축공사를 거쳐 202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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