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는 특성화사업 중 조선해양산업 유휴인력 Zero화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ABS 국제선급용접(FCAW 3G) 자격 취득과정’을 수료한 학생 16명이 지난 17일 시행된 시험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제선급용접자격증은 ABS(미국선급협회), DNV(노르웨이급협회), LLOYD(영국선급협회)로 구분되며, 선주들이 요구하는 사항이나 배를 만드는 종류에 따라 자격을 달리한다.

이번에 거제대학교 학생들이 취득한 ABS 국제선급용접자격증은 국내외 조선소, 해양 플랜트나 원자력 등 고품질의 용접 현장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자격이다.

거제대학교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월 17일까지 9주간 탄탄한 교육을 진행했고, 그 결과 전원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교육을 담당한 조선해양공학과 박상기 교수는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 자신의 자기계발 기회로 삼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국제선급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국내외 취업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대응방안과 청년실업률에 의한 재학생의 자신감 저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 학생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ABS 검사관들 또한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거제대학교 학생들은 조선해양 설계기술은 물론 고급 용접기술까지 습득해 우리나라 조선해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양성되고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