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에서는 수많은 질병들이 스트레스라고 하는 한 가지 뿌리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수면장애나 장래에 대한 불안 혹은 공포심 등이 그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속에 있는 이 불안한 마음부터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성경은 이 불안이나 두려움 보다 더 깊은 곳에 위치하면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넘어지게 하는 또 다른 하나의 악한 뿌리가 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정죄의식이다. 정죄의식은 영적인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육체적 힘이나 정신적 능력만으로 뽑아낼 수 있는 뿌리가 아니다. 이 뿌리는 오직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공로를 믿는 믿음에 의해서만 뽑아낼 수 있는 뿌리다. 정죄의식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를 따 먹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범죄한 그들은 누가 자신들을 동산 가운데 숨으라고 시키지도 안았는데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워서 숨었다고 했다. 바로 그들 속에 있는 양심이 그들을 그렇게 부끄럽게 만들었다. 양심은 하나님이 인간 마음속에 주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였다. 우리는 이 양심을 통하여 선과 악이 무엇인지 구별하고 죄가 있으면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 양심은 계속해서 인간을 정죄함으로 인간은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정죄해서 죄 아래 가두게 한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신자와 불신자 모두 양심의 고발과 그로 인한 정죄의식과 죄책감에 사로 잡혀 패배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마치신 그 일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신자의 경우에는 양심이 신자들을 향해서 던져대는 그 어떤 비난이나 고발이나 정죄나 죄책감을 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점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다시 말하면 우리가 아담 이후로 우리 양심은 죄로 오염된 악한 양심이었는데 이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피 뿌림을 받은 양심은 그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났다는 말씀이다.

악한 양심은 우리로 하여금 죄와 잘못을 끊임없이 의식하게 하여 그로 인한 형벌을 예상하게 하는 양심이다.
이런 양심은 율법의 정죄아래 있는 양심이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로 인하여 깨끗해진 양심인 선한 양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죄를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대신 언제나 용서를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축복을 받게 되었다. 심지어 우리가 부족해서 죄를 짓고 넘어진 상태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의를 느낄 수 있고 결코 하나님께서 나의 잘못 때문에 나를 벌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졌다.

사탄과 악한 양심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정죄 의식과 죄책감을 던져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지만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로 죄 씻음 받은 양심은 언제나 우리에게 용서와 자유를 느끼게 한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이렇게 말씀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오늘 날 많은 신자들이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하여 율법과 악한 양심의 정죄의식을 뿌리 뽑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양심에 짓눌리고 죄의식에 사로잡혀 패배의식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이 사람들은 언제나 죄책감과 정죄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여전히 자신들의 노력을 의지하여 옳은 것들을 더 많이 하려는 속성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정죄 의식은 인간이 자기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죄의 값은 죽음인데 이 죽음은 인간이 지불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죽음의 값은 오직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자꾸만 자신의 선한 일을 통해서 정죄로부터 자유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극히 잘못된 생각이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죄책감과 정죄가 인간의 많은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러나 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람들은 사탄이 사람들을 괴롭힐 목적으로 배후에서 음흉하게 정죄의식을 이용함으로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영적문제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정죄하고 심지어 우리가 옳은 일을 할 때도 계속해서 아직도 부족하다고 하면서 우리를 정죄한다.

사탄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수법은 우리를 비난하는 말들을 계속해서 우리 속에 집어넣고서는 우리가 실수할 때마다 그것을 끄집어내어서 우리로 하여금 마치 성령께서 우리 죄를 지적해 주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고 그리고 자책하게 만들어서 우리들로 하여금 믿음에서 떠나게 만드는 수법이다. 성도들은 이것도 모르고 자신이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오해하고 있다. 물론 스트레스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러나 많은 경우에 스트레스나 두려움 보다는 사실 더 깊이 자리하고 있는 정죄의식 때문에 그런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세상은 이 정죄의식을 제거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직 교회만이 그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일을 믿는 믿음이다. 이제 우리 모두 그 아름다운 믿음으로 모든 정죄를 거부하고 더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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