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지역 중소상공인의 모바일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전문업체 ㈜제로웹과 ‘중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의 목적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 대중화로 모바일 마케팅(홍보)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나, 조선업 불황 속에서 홈페이지조차 없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제로웹은 지역의 중소기업체, 전통시장, 나들가게, 착한가격업소, 모범음식점 등 중소상공인들에게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주고, 유지 보수ㆍ자료 업데이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설치 장소 반경 70미터 내의 유동 인구수를 알려주는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장치(Real Step)’도 무료로 설치해 준다.

애플리케이션 ‘제로웹’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리얼스텝이 설치된 장소의 유동 인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인들이 상권 분석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리얼스텝은 시민들이 소지한 휴대폰 신호를 잡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는 지역의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과 리얼스텝을 설치 할 수 있도록 시민 홍보를 맡는다. 상인회와 협조해 10개 전통시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모범음식점 등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신청은 전화(070-5080-2645)나 인터넷(http://goo.gl/MP8hm2) 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무료지만 질은 유료와 같다”며, “중소상공인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시민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로웹(대표이사 이재현)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웹 무료제작을 선언하고 340만 중소상공인에게 창업부터 전 경영주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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