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초등학교(교장 박람숙)는 올해부터 2년간 옥포프랑스학교와 자매결연을 한 기념으로 지난 7일 프랑스 학생들을 초청해 두 학교가 함께하는 스포츠데이를 운영했다.

두 학교의 자매결연은 다양한 국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적용하며, 한불교류 체험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의 국제 이해력을 신장시키고, 더불어 사는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호초 학생들과 프랑스 학생들이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친교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놀이마당은 두 나라의 전통 놀이 위주로 진행하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경기 규칙이 쉬운 6종목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다른 나라의 놀이문화를 체험하면서 서로 협동하고 도우며 스포츠데이를 즐겼다. 놀이마당 후 1~3학년 릴레이와 4~6학년 줄다리기 경기로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옥포프랑스학교 교사들도 학생들을 응원하며 즐겼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 맞춰 다 같이 춤을 추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처음 만났던 어색함은 사라지고 아쉬운 마음으로 악수를 하며 다음에 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한 참여 학생은 “프랑스 학생들과 운동회를 하니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만큼은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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