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시 공사·도배 및 바닥 시공·보온 단열재 시공 등 ‘새단장’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 ‘거제독로로타리클럽(회장 김종진)’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노인의 가정을 찾아 보금자리를 새롭게 꾸몄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사랑의 집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다.

독로로타리클럽(이하 독로로타리)은 하루 이틀 정도의 봉사가 아닌 거의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이번 봉사에 할애했다. 물심양면으로, 특히 정성을 다한 봉사가 아닐 수 없어 보인다. 회원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봉사에 나섰다.

수혜처는 사등면 성포로 조 모 할머니 댁이다. 할머니의 집은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힘든 탓에 아주 열악한 상태로 파악됐고, 이에 독로로타리 회원들이 주거개선을 위해 하나 하나 개선점을 짚어냈다. 보수해야 할 곳이 적잖았고 그만큼 시간과 자재, 재능기부가 한데 모아져야 했다.

부인회 회원까지 나선 이번 봉사는 결실도 컸다. 먼저 첫날인 10월 4일, 철거할 부분들을 싹 치워냈고 폐기물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 뒤부터 전면적인 개·보수 봉사가 펼쳐졌다. 샤시 공사가 진행됐고, 도배도 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벽 보온 단열재도 시공했다.

내부 천장 보수 및 시공도 뒤따랐다. 낡은 지붕을 보수했음은 물론이다. 실용적인 목문도 설치했고 주방 싱크대도 교체해 쾌적한 주거 및 가사공간을 꾀했다. 10월 24일까지 장장 21일에 걸친 봉사 끝에 할머니의 집은 확연히 바뀐 새 집으로 탈바꿈했다.

꼼꼼한 개?보수 공사에 이어 24일 마지막 날은 주택 안팎을 페인트로 새로이 도색, ‘사랑의 집’을 선사했다. 부인회원들은 주택 리모델링에 이어 새 집에 걸맞은 침구류와 가재도구 일체를 할머니에게 전달해 유종의 미를 더했다.

독로로타리 김종진 회장은 “이번 사랑의 집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회원 및 부인회원들에게 매우 감사 드린다”며 “올해도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독로로타리클럽 회원 모두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찾아 내실 있는 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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