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계동시 교류단이 지난 10~12일 거제시를 방문해 자매도시 관계인 두 도시의 교류재개 및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구윈펑(Gu Yunfeng) 정치협상회의 주석 외 5명으로 구성된 교류단과 거제시는 그간 교류가 다소 미흡했음을 아쉬워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자고 약속했다.

교류단은 거제백병원을 방문해 선진 의료 진료 체계와 운영 방법을 시찰했으며, 교환학생과 유학생 관련 협의를 위해 거제대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계동시는 우리시와 지리적?산업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향후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계동시는 만리장강이 바다와 만나는 입구 북측에 위치하며 삼면이 바다와 접해 반도형의 특징을 갖고 있다. 남으로는 상해, 동으로는 한국과 일본에 인접해 있으며, 1208㎢의 넓은 땅에 112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온대와 아열대가 교차하는 기후대에 위치해 연평균 강수량은 1100m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또 해산물이 많고, 중국건축공정 최고상을 받았으며, 기초교육이 유명해 ‘해양경제도시’, ‘건축의 도시’, ‘교육의 도시’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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