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이슈
“무상급식 중단 반대에 벌금이 웬말!”무상급식 원상회복 거제시민본부, 벌금형 학부모 관련 회견

도내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거제지역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던 가운데 당시 거제를 방문한 도의원들과의 마찰을 두고 학부모들에게 벌금형 처분이 내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무상급식 원상회복 거제시민본부(이하 시민본부)는 19일 낮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도지사와 도의원들을 비난했다. 경찰 수사도 무상급식 운동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본부 공동대표 장윤영 외 학부모 9명은 지난해 7월 도의원 연찬회 장소인 거제대명리조트 앞에서 도의원의 각성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었다. 이 과정에서 소금과 고무신, 우산을 버스에 던졌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집시법 위반, 총 520만 원)을 최근 처분 받았다는 것.

시민본부는 성명에서 “무상급식을 폐지하고, 개, 쓰레기, 무뢰배 등 막말을 일삼고 있는 홍지사를 옹호하고 거수기로 전락한 경남도의회는 각성하라”며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법원 처분에 앞서 거제경찰서는 지난해 7월 말 학부모 23명을 조사, 집시법 위반과 장사도 유람선사 및 식당 영업방해, 도의회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냈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법무법인 ‘희망’(담당 변호사 유태영)에 사건을 의뢰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시민본부는 “이는 과잉수사이자 무상급식 시민운동의 탄압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 사건의 원인 제공은 무상급식을 폐지한 홍준표 도지사에게 있으며, 그를 옹호하고 충성만을 외치는 위정자들에게 있음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했다.

시민본부는 “법으로도 보호 받지 못하고 개, 쓰레기 취급받는 그 아픔을 통감하며 학부모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본부는 이와 함께 김창규, 옥영문, 황종명 도의원에게도 각각 질의서를 보냈다. 질의서에서 학부모들의 벌금형에 대한 입장, 당시 버스안에서 학부모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웃거나 핸드폰으로 촬영을 한 도의원들의 행동에 대한 입장, 아이들을 키우며 가정살림을 하던 지역의 엄마들이 범법자 처지가 된데 대해 어떤 행동을 할지를 물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의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