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이슈
카카오택시 사용하면 배차 중지?거제 브랜드택시 ‘조은섬 콜’, 카카오택시 사용 회원에 압박성 공지

시민 선택권 차단 우려 … 거제시 “양질의 서비스로 경쟁력 제고를”

거제지역 브랜드택시 ‘조은섬 콜’ 운영위원회가 ‘카카오택시’를 사용하는 회원들을 제한하는 내용의 압박성 공지를 최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제보 등에 따르면 조은섬 콜 운영위원회는 가입 택시회원에게 ‘6월부터 카카오택시 사용회원을 단속해 7월 1일부터 조은섬 콜 사용제한을 적용, 1차 적발 시 15일, 2차 적발 시 30일, 3차 적발 시 무기한 배차정지(운영위에서 차후 결정)’라는 메시지를 공지했다.

이 같은 조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콜택시 서비스로 등장한 ‘카카오택시’로 인해 지역 운송업의 잠식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민 선택권을 차단하는 조치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업체에 납입해야 하는 수수료도 줄이고 손님도 비교적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택시 배차를 선호하는 택시기사들의 반발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거제지역 콜택시 운행시 종종 나타난 불친절, 카드결제거부, 배차지연 및 승차거부 등 부작용을 감내해 온 일반 시민들의 시선은 따가울 수밖에 없어 보인다.

거제시도 다소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택시의 거제지역 진출로 인해 근거리 배차기피 우려, 노인 등 정보 약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 차질 등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압박성 공지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것.

시 관계자는 “카카오택시의 등장이 지역택시업계의 영업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카카오택시를 사용하는 회원들에게 배차를 중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올바른 조치로 보이진 않는다. 법상 한계로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행정적 권고”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제지역 콜택시업계도 무조건 카카오택시를 견제하기 보다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등 자구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