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는 지난 13일 지역언론사(거제신문, 새거제신문, 거제중앙신문) 편집국장과 총동문회(회장 윤성원)를 초청해 대학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거제대는 최근 조선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직원, 재학생, 졸업동문, 기관, 단체, 산업체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거제대 사랑 10억 목표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으로,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언론사와 총동문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거제대 사랑 발전기금’은 최근 우수학생 유치 등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장학금 확충, 시설투자, 우수교원확보 등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많은 기금을 확보해 조선해양산업의 경기 흐름을 넘어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역 거점대학으로 안정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거제대 이병화 기획처장은 “전 교직원들이 대학과 후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기폭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거제대 사랑 발전기금 모금 활성화로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혜택을 누리며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대는 발전기금 기부자 예우프로그램을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발전기금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동문 CEO 초청간담회, 기부자 명판 제작, 후원의 집 개발 등 대학 발전기금 확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약 120명의 교직원, 재학생, 동문이 약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전영기 총장은 “거제 경기가 어렵지만 최근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조직의 슬림화를 통한 효율적인 학교 운영 등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대학의 성장과 우수한 인재 양성 목적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대 사랑 발전기금 약정 및 기부는 1구좌 5000원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거제대학교 기획처(yicho@koje.ac.kr, 680-169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모든 기부자들에게는 교내 시설 이용 할인 등 기본 예우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기부액에 따라 강의실 또는 건물에 기부자 네이밍, 장례서비스 지원, 명예전문학사 수여, 애로기술 및 경영컨설팅 무상지원 등 추가적인 예우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기금을 기부하는 개인과 법인은 법률에 따라 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거제대는 교육부로부터 2016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계속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2015~2016년 연속으로 거제시로부터 취업역량강화 사업 수행을 위한 지자체 보조금 1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러한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015학년도 공시 기준 87.2%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취업률 우수 대학으로 타 대학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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