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77편의 방대한 시편이 수록된 이번 시집은 1부 ‘내 인생에 지게를 지고’ 제2부 ‘기다리는 인생’ 제3부 ‘깨어있는 생활’ 제4부 ‘꽃이어라’ 5부 ‘나는 오직 하나뿐’ 6부 ‘낙원의 거제도’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로 84세인 윤 시인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번 시집은 시인이 중학교생 이던 1951년부터 최근까지 60여 년 동안 창작하고 간직해온 주옥같은 시편들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시집은 시인의 인생과 고향에 대한 애정이 담긴 작품은 물론 시편 중간 중간 시인의 창작노트가 수록돼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윤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정년 후 남는 시간과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까 찾다 인생과 과거를 회고하고 현재를 비판해 미래를 추상하는데 머물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나의 졸작을 엮었다”면서 “이 책이 나오기 까지 뒷바라지한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둔덕면 출신인 윤 시인는 초등학교 교사를 정년퇴임하고 시사문단 시 부문 신인상과 제45회 한민족통일문예제전으로 입상 후 거제문인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둔덕중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최근 발간한 ‘내 인생 지게에 지고’가 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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