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 조합으로 평가돼 수상하고 있는 권순옥 조합장

조합원·임직원 주인의식으로 노력, 경제·신용사업 최고 성과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1위 위업을 달성한 저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명품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장승포농협(조합장 권순옥)이 경제·신용사업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둬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전국 1위(도시형 3그룹)를 달성하며 최우수 농협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에 더해 장승포농협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원활한 연체 채권관리로 클린뱅크 달성, 생명보험 전국 2위, 모든 조합원의 참여로 그룹별 출자증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도시농협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본점을 포함해 5개 지점과 주유소, 하나로마트 3곳, 영농자재판매장 등을 갖춘 장승포농협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농협·임직원·조합원이라는 삼각구도가 ‘내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사업에 열과 성을 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번 수상하기도 어려운 종합업적 1위를 연이어 두번이나 거머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이런 응집력에서 나온 셈이다.

장승포농협은 소비자지향적인 농산물 공급과 쌀 소비 확대, 직거래 행사 등을 통해 지난해 농업인의 실질소득과 연결되는 농산물 판매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나로마트는 선진화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효율적인 매장관리와 이용장려금 지급 등으로 28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비료·농약·사료 등 각종 영농자재를 적기에 공급·배달하고, 주유소 유류판매 등을 통한 구매사업은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9년 아주동에 문을 연 주유소는 정품·정량판매와 친절서비스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전국 1·2위의 유류 판매량을 자랑한다.

특히 장승포농협 주유소는 지난해 ‘안심주유소 거제시 1호점’으로 선정됐다. 안심주유소는 소비자가 자가폴(자신만의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주유소)과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유류의 품질을 믿고 주유할 수 있도록 석유관리원이 품질을 철저히 관리·인증하는 제도다.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종 영농자재 구입비 50% 지원과 농촌 일손돕기, 농기계 수리 등으로 적기 영농을 돕고 있다. 조합원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자녀 장학금으로 연간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원로조합원 효도관광과 게이트볼대회, 농업인안전보험료 지원 등으로 농업인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

지역학교에 도서구입비와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주부대학동창회원들과 함께 장애인시설·사회복지시설에서 급식과 목욕봉사를 펼치며 사회공헌활동에도 농협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촌과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3개 농촌농협에 15억 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하며, 농촌농협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승포농협은 올해 고객이 감동해 찾아오는 ‘명품농협’ 구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신용사업에서는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판매사업에서는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친절교육 전담직원을 채용했다. 직원 개개인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의식을 바꿔 고객과 조합원이 최고의 대접을 받고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최상·최고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결국 충성고객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권순옥 조합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은 전 직원이 최고라는 자긍심을 갖고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 조합원에게 최선을 다했고, 조합원도 농협에 신뢰와 지지를 보내줬기 때문”이라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감동을 실천해 전국 최고 농협의 자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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