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YWCA 활동 참여, 최근 신임 회장 취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펴고 있는 거제YWCA 신임 회장에 김복례 부회장이 최근 취임했다. 시원한 미소가 돋보이는 신임 김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거제YWCA 활동을 시작, 유의미한 일들에 동참해왔고 회장으로서 2년간 거제YWCA를 리드하게 됐다.

“정경(전임)회장님들을 비롯해 회원들과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이루기 위한 생명 살리는 일에 앞장서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YWCA와 연계해 탈핵생명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등을 정책과제로 정하고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신임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체질화한 인사 중 한 명이다. ‘희망나눔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고 연초면에 있는 ‘거제 차(茶) 문화원’과 함께 다양한 행사 현장에서 무료 시음 봉사에 동참하는 등 봉사에 적극 나서왔다.

거제YWCA는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거제지역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자리잡도록 공헌해 왔는데, 최근에는 상근 센터장 선임 요건을 충족시킬 정도로 꾸준한 실적과 성과를 보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YWCA 운동 중 하나가 탈핵운동이죠. 노후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고리 1호기 원전 폐쇄라는 쾌거를 이뤘는데 저희 YWCA의 역할이 컸다고 자부합니다.”

거제YWCA의 사업은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모오리돌 작은도서관, 아나바다 매장, 소비자상담, 실버합창단 및 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 청소년 유해환경 해소 캠페인, 얘들아 밥먹자 캠페인, 청춘노인대학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고 있다. 부속시설로는 근로자가족복지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둔덕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이 있다. 회관에선 청춘노인대학, 성인프로그램,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어린이집(65명) 5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아나바다 판매 수익은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지요. 지난 2월에도 학생 10명을 선정해 전달했습니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소외된 곳을 찾아 음악으로 소통하며 사랑을 나눕니다.”

실버합창제는 지난해 2회째를 맞았다고 했다. ‘어르신들이 연습 과정 뿐만 아니라 합창제 무대에 오르는 걸 굉장히 뿌듯해 하신다’며 보람이 크다고 했다.
EM환경교육을 비롯해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으로 노인소비자현장체험 실습을 다녀오는 등 실질적인 활동들을 꾀하고 있다. 둔덕골 지역아동센터의 경우는 소외 아동들을 위해 방과후 학습과 특별활동, 문화프로그램,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호평받고 있기도 하다.

“저희가 추구하는 모든 사업은 ‘생명을 살리는 일’로 요약됩니다. 회원 및 실무자들과 함께 가치 있는 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자원봉사로 동참해 주시는 회원님들의 헌신과 해쓰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거제YWCA와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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