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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입니다김한식 /거제호산나교회 담임목사

기독교의 본질이 무엇인가?
오늘 날 이 땅위에 수많은 목사와 교회들이 존재하는데 그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다. 성경은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들을 말하고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 하나인 오래 참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오래 참는다는 말은 화를 빨리 내지 아니하고 천천히 내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화를 천천히 내는 이것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오늘 날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사람들이 화를 잘 참지 못하고 너무 빨리 낸다. 200년 전에 있었던 토마스 제퍼슨이라는 사람은 분노를 조절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화가 났을 때는 말하기 전에 10까지를 세어라. 그리고 매우 화가 났을 때는 100까지 세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로부터 약 100년 뒤에 살았던 마크 투웨인이라는 사람은 화가 났을 때는 4까지 세어라. 그리고 매우 화가 났을 때는 욕을 하라고 하였다. 100년 사이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 그런데 요즘 영화에서는 화가 났을 때는 참지 말고 그대로 폭발해 버리라고 말한다. 세상이 발달해 갈수록 분노가 점점 조절되어져 가야하는데 오히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인간관계는 더욱 더 고갈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아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사람들은 큰 목소리로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화를 억누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화가 나면 그냥 그 상황에서 밖으로 나가 버린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또 화를 표현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2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스컹크형이 있고 다른 하나는 거북이형이 있는데 스컹크형은 화가 났을 때 자신이 화가 난 것을 그대로 표현해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당장 알게 하는 형이고 거북이형은 화가 나면 그 화를 자기 안으로 억눌러버리는 형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유형도 다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화가 났을 때 이 화를 어떻게 다루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인가?
성경은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고 성내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오래 참는다는 말은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는 말이다. 성경은 우리가 화가 날 때 화를 내지 말라고는 하지 않는다. 왜냐면 화는 안 낼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화를 내셨다. 그러므로 이 말은 우리가 화를 내되 다만 그 화를 더디게 내라는 말이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면 화를 버럭 내지 않고 천천히 조절할 수 있을까?
먼저는 화를 내되 동시에 다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화가 날 때 그 분노의 고리를 잘라 버리라는 말이다. 가만히 보면 우리가 화를 낼 때 그 화가 또 다른 화를 부르게 되고 그래서 어느 일정한 시점에서 이 분노의 고리를 차단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분노를 폭발시키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잠언 기자는 분노를 다 드러내는 자를 가리켜 어리석은 자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상황을 더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이야기하길 우리 몸속에는 화를 만들어 내는 분노의 공장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화를 내면 낼수록 그 공장은 계속해서 더 많은 분노를 생산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우리의 인간관계는 그것으로 끝장난다. 세상에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바울은 우리가 화를 내면 내 자신을 보호할 방어벽이 없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아무 싸움에도 휘말려 들어가게 되고 뒤에는 그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상처를 감수하고 어떤 말이든 나오는 대로 질러댄다. 급기야는 내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말들이 입에서 튀어나오게 되어서 결국에는 비참한 인생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화가 날 때 이 분노를 잘 조절하기 위해서는 곧 바로 분노를 드러내지 말고 조금 기다렸다가 차분해지면 이야기 하라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분노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이다.

둘째는 분노로 부터 내 자신을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화난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말며 화를 내게 하는 사람들과도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화라고 하는 것은 감염성이 있어서 화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 내 자신도 화를 내게 되기 때문이다.

셋째는 내 자신의 기대치를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화를 내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화를 내게 된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성경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고 말씀한다.

글을 정리하자면 우리는 우리 속에 분노를 만드는 공장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아주 강력한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 힘이 바로 성령의 힘이다. 성령이 역사하셔서 내 속에 있는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그래서 우리 모두 이 분노를 잘 조절해서 우리가 사는 이세 상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한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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