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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어린이 식단 관리, 저희가 도울게요"● 거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2014년부터 운영 이후 어린이집 78개소 등록돼 급식 관리
자라나는 아이들 건강 세세히 챙기는 든든한 지킴이 ‘호평’

취학 전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경우 인원이 100명 미만일 경우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다. 나름대로 질 좋은 급식관리를 지향하겠지만 빈틈은 있기 마련일터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다.

‘거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 10월, 거제시가 (사)대한영양사협회 경남영양사회와 위탁 체결과 함께 그해 11월 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에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센터 등록을 독려했다.

사업설명회를 연지 4개월만에 관내 어린이집 49개소(어린이 2574명)가 등록했고 9월에는 거제시 전액 지원으로 ‘염도계’ 대여사업을 펼치기에 이른다. 지난해 12월까지 62개소(어린이 3230명)가 등록했고 1월 현재 78개소 등록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96개소까지 늘려볼 각오다. 현재 거제지역 어린이집은 256개소(어린이 7920명)로 사업 개시 1년여만에 약 30%가 등록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 뒤편 왼쪽부터 백선미, 반정아, 김민정, 오순영, 지은진, 성은혜 영양사. 그 앞으로 황인재 팀장(왼쪽)과 여혜미 팀장(오른쪽). 류선아 센터장(비상근)까지 모두 9명이 센터를 이끌고 있다.

급식관리 어떻게 하나?

센터는 직원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찾아 급식 담당자와 개선사항을 협의하는 ‘순회방문 지원’, 어린이, 조리원,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 대상 맞춤형 교육진행(방문 및 집합교육) 등의 ‘대상별 교육’, 급식운영방식, 메뉴 및 영양관리, 시설관리 등 ‘컨설팅 지원’, 교육자료, 식단 및 표준레시피, 가정통신문, 정보매거진 제공 등 ‘정보제공’을 도맡고 있다. 류선아 센터장(비상근)과 상근 팀장 2명, 팀원 6명이 센터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성과는 알차다. 위생과 안전, 영양 관련 순회방문을 지속했고 대상별 교육으로 조리원 331명을 상대로 여섯 차례 방문 교육을 했다. 집합교육으로도 80명을 교육했고 어린이 3538명이 수혜를 입었다. 센터내 설치된 체험방은 426명이 찾았다. 조리원과 어린이 외에도 시설장 60명, 보육교사 117명도 센터로부터 지식을 전수 받았다. 아이들의 건강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는 학부모들도 동참했다.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다보니 센터 등록 등을 유도하기가 처음엔 쉽지 않았다고 한다. 황인재 팀장은 “지원의 개념인데 점검이나 단속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곳도 일부 있다”며 “저희 센터는 그런 개념이 아닌, 관련 지식과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는 곳인 만큼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혜미 팀장은 위생 관리와 관련해 “식품관리기준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정확히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우 원산지 표시의 경우도 '국내산'으로만 표기하시지만 한우, 육우, 젖소 등으로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센터가 제공하는 지식과 물품은 유용한 것들이다. 식단 및 표준레시피, 가정통신문, 교육자료, 서식자료 등을 빠짐 없이 제공하며 손소독제, 냉장고외부온도계, 염소소독세트, 요거트메이커, 후드용 세제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연계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고 산학연계나 물품대여, 영양교육 등도 해내고 있다. 만족도는 당연히 높다. 지난 20일 사업설명회에서도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너무 알차고 좋은 정보를 얻고 간다”는 반응을 유발했다.

특히 센터내 ‘체험방’은 어린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공간이다. 한라봉 등 지역특산물을 요리 재료로 떡의 한 종류인 ‘설기’를 만들어 보거나, 유자와 표고버섯 등의 캐릭터를 자체 개발해 아이들이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손씻기와 요리, 영양교육까지 겸하니 우리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 되고 있다.

센터는 올해도 위생과 안전 법령의 현장 실천 중심 관리, 어린이 성장 발달 단계와 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관리, 맞춤형 교육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중점사업으로 당 저감화 사업, 나트륨 저감화 사업, 식기 잔류 세제 관리 사업 등도 편다.

류선아 센터장은 “거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최고의 위생, 영양관리 기관을 비전으로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약속했다.

문의: 거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688-6141)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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