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승포 시청 부지에 공동주택을 포함한 47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거제시로부터 허가됐다. 장평동에 신축중인 ‘유림 노르웨이숲(49층)’에 이어 거제지역에선 두번째 ‘초고층’ 건물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엘리종합건설(주)(대표 이치일)로부터 허가신청된 장승포동 47층 주상복합건물은 장승포동 499외 16필지(구 장승포 시청 부지) 6474㎡(건축면적 4763.5㎡, 건폐율 73.58%, 연면적 6만2952.61㎡)에 신축될 계획이다.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은 4만4472.23㎡로 용적률은 686.94%다.

1동으로 지어지며 지하 2층, 지상 47층 규모로 주차면은 474면(법정주차대수 434대)을 갖춘다. 용도는 공동주택(아파트) 299세대, 업무시설(오피스텔 71실), 제2종근린생활시설(상가)로 짜여졌다. 거제시는 기반시설(기부채납)로 공공공지(792㎡), 도로 네 구간(소로 2-80호선, 2-467호선, 3-74호선, 3-209호선)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거제 장승포 2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을 고시, 8월 경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도로점용허가 등 관련 절차 이행과 10월 거제시 건축구조 전문위원회 심의를 했고 지난 14일 최종 허가했다.

옥포와 아주, 장승포 권역에선 초고층 건물로 여겨질 이 주상복합건물이 준공되면 장승포동과 마전동 통합 및 인구 유입 등과 맞물려 장승포 지역 발전에 한 몫을 할걸로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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