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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공사, 지난해 경영평가서 최하위 등급전국 274개 시ㆍ군ㆍ구 공기업 중 울산 중구ㆍ서울 양천 등과 함께 '마' 등급 받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고재석)가 공사, 공단, 상·하수도 등 전국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실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가’에서 ‘마’까지 다섯 등급)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334개(공사 55, 공단 79, 상수도 114, 하수도 86)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도 실적에 관한 경영평가 결과를 지난달 29일 확정 발표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전국 274개 시·군·구 공기업 중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았다. 거제해양공사와 같은 등급을 받은 건 울산 중구도시관리공단, 서울 양천구시설관리공단, 경기 이천시시설관리공단, 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 등 13개다.

이번 경영평가는 7개(상수도, 하수도, 도시철도, 도시개발, 시설공단, 환경공단, 기타) 유형별로 4개(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분야에 대해 30여 개 세부지표로 평가가 이뤄졌다.

또 부채비율, 영업수지비율 등 재무건전성과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지표가 강조되고, 공공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 등을 통해 공적서비스에 대한 최종 성과를 평가했다는 게 행자부 측의 설명이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하위등급을 받은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며, CEO와 임원은 다음연도 연봉이 동결되거나 5~10% 삭감된다.

정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단을 구성해 경영진단을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 개편, 법인 청산 등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일정 요건을 갖춘 부실 공기업은 행자부 장관이 직접 해산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핵심 개혁과제인 지방재정 개혁의 하나로 공기업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고, 경영평가가 지방공기업의 공공성과 수익성 제고를 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평가 시스템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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