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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해야정성표 /옥포2동

노년의 건강유지를 위해 매일 아침 옥포 2동에서 옥포대첩기념공원까지 왕복으로 걷는다. 잘 정돈된 산책길과 곳곳에 설치된 운동기구, 길 좌우에 울창하고 수려한 수목들을 보면서 “내가 참 좋은 곳에 살고 있구나!”를 몇 번이고 되뇌이면서 거제시에 감사를 드린다.

그런데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오갈때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 옥포중앙체육공원~옥포대첩기념공원 입구 약 1km 구간에 이순신 장군 동상 모형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듯한 구조물 17개가 그것이다.

성웅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 당시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운 조국을 구하기 위해 23전 23승이란 불패의 신화를 이룩했고, 온갖 중상모략으로 백의종군을 두 번씩이나 겪으면서도 오직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구국충정에 몸과 마음을 바치신 분이라는 건 우리 국민 모두가 아는 진실이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명량’, 드라마 ‘징비록’ 등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지금도 되새겨지고 있다. 첫 승첩지를 기념하기 위한 공원 진입로에 이순신 장군 동상 모형의 장식품만 세워져 있다는 건 왠지 아쉽다. 장군의 높은 위상이 그것 밖에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성웅 이순신 장군님은 우리가 받들어 모셔야 하는 대장군이 아닌가.

젊은 시절 동료들과 가끔 거제에 모여 회포를 풀 때면 “이순신 장군님 모형이 많긴 많은데..”라며 아쉬워하는 얘기들을 종종 들었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이순신장군동상건립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이창호 이진우)’가 발족됐다고 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역사적 랜드마크로 이순신 장군의 동상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 거제가 빠져서야 되겠는가?

세계 굴지의 양대 조선소가 들어선 조선산업도시이자, 해양관광도시라 자부하는 거제시에 만인이 우러러 볼 수 있는 장군님의 웅장한 동상 한 점도 없어서야 되는지 말이다.

연간 수백만 명이 다녀가는 거제가 관광객들에게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첫 승첩지인 옥포만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거제시 저력에 맞는 동상이 세워지길 고대한다. 장군님을 기리는 동시에 또 다른 관광 명소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우리 거제시민 모두가 가슴에 손을 대고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한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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