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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1급서 기틀 갖추는 원년 될 터”● 이희석 거제경찰서장 인터뷰

- 거제 지역 치안 수요와 상황은 어떤가?
“거제시는 경찰력 대비 치안 수요가 많기로 도내 세 손가락 안에 든다. 경찰서 규모는 거제시 주민등록 인구인 25만 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정원은 328명이지만, 현재 33명이 부족한 295명이 일하고 있다. 그러나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채 거주하는 조선소 근로자 등 상당수 유동인구를 고려하면 사실상 30만 명을 이 인원이 감당하는 실정이다.”

- 열악한 상황이라 어려움도 많을 것 같은데.
“경찰관 한 사람이 담당해야 할 치안 수요(거제 882명)가 다른 지역(경남 평균 566명, 전국 평균 479명)보다 훨씬 많은 데다 특히 물가가 높아 거제경찰서 발령을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힘든 환경에서도 직원 모두가 치안에 무던히 힘을 쏟고 있다. 그런 걸 감수할 각오로 경찰이 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치안 공백 우려는 없나?
“정원과 비교해서 현재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고 시민들이 불안해할 전혀 필요는 없다. 거제경찰서는 해마다 도내 지역경찰 분야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톱클래스(최상위)’다. 올해 상반기에도 1위에 올랐다. 한정된 인력이지만 치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격무를 마다치 않는 일선 경찰들의 노고 덕분이다.”

- 이런 노력을 ‘위’에서도 인정받았다고 들었다.
“백승엽 경남경찰청장이 최근 지역 치안 상황을 고려해 오는 8월 중순까지 결원(33명)을 모두 채워주기로 약속했다. 경찰 1명이 충원되려면 공모에서 발령까지 1년에서 1년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전국 어느 경찰서든 정원을 채운 곳은 드물다. 이런 지원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다.”

- ‘다목적 기동순찰대’는 어떤 조직인가?
“내년 창설을 목표로 50명 규모의 다목적 순찰기동대 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수시로 거제 전역을 순찰하는 리베로 팀이다. 긴급 상황이나 인력이 부족한 곳에 즉시 투입이 가능해 치안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마디로 내년은 1급서의 틀을 갖추는 원년(元年)이 될 것이다.”

- 이밖에 추진 중인 사안은 없나?
“거제 최남단에 있는 남부 치안센터의 파출소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주요 관광지가 많아 그쪽 치안을 담당할 경찰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옥포지구대 관할인 아주동 역시 최근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파출소 신설을 내년께 경남청에 요청할 예정이다. 장승포지구대 새 청사 공사가 마무리를 앞두고 있고, 연초파출소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등 여러모로 근무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

조행성 기자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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