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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경찰 ‘만성피로’ 하반기부터 차츰 풀린다(3)오는 8월 중순 지구대 인력 등 순경 30여 명 충원 예정
내년 ‘다목적 순찰대’ 창설 추진…1급서 기틀 다질 듯

기획: 거제 치안 이대로 좋은가?

글 싣는 순서

ㆍ진단, 거제 경찰 '만성피로 ' 상태
ㆍ르포, 신현지구대서 '불금' 지새우다
ㆍ공론, 치안 수요 증가 대처 방안은?





지난 2013년 5월 1급서(署)로 승격하고도 그동안 인력이 제때 충원되지 않아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거제 경찰이 삼복더위를 분수령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 오는 8월 중순 ‘새내기(순경)’ 30여 명이 부족한 자리를 우선 채울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순찰을 비롯해 단속이나 검거 등 여러 치안 활동에 투입·운영되는 ‘다목적 기동순찰대’도 내년 창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관련 인력이 순조롭게 채워지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비로소 1급서 기틀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경찰서(서장 이희석)는 지역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규 임용 인력을 대거 확보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오래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그간의 노력은 이르면 8월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무렵 경찰관 신규 임용이 있는데, 중앙경찰학교를 나온 순경 30여 명이 거제로 발령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의 부족한 인력(33명: 정원 328명, 현원 295명) 상황이 단박에 풀리는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경찰관 1명이 900명 가까운 주민을 담당해야 하는 팍팍한 근무 실태를 경남지방경찰청 등 상급 기관에 적극적으로 ‘어필’해 공감을 끌어낸 덕분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인력난 해소에 발 벗고 나선 이희석 서장의 의지가 돋보였다는 게 경찰서 안팎의 평가다.

내년부터는 상황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도입돼 전국 11개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다목적 기동순찰대가 거제에서도 운영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창설을 추진 중인 기동순찰대는 50명 규모로 순찰·단속 등의 업무 분야에서 지역 경찰 ‘일손’을 상당 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기동순찰대는 현재 강남·송파·구로·인천서부·부천원미·의정부경찰서 등 수도권과 부산남부·광주서부·울산남부경찰서 등 광역시 단위에서 주로 운영된다. 지방에선 천안서북경찰서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내년 거제에 도입되면 김해중부경찰서에 이어 도내 두 번째가 된다.

앞서 기동순찰대를 운영 중인 지역은 5대 범죄 감소, 현장 검거율 증가, 치안 불안요인 제거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거제 역시 기동순찰대 도입에 따른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오는 8월 우선하여 신규 임용 인력이 충원되고, 내년에 다목적 기동순찰대까지 도입되면 지역 치안 수요에 지금보다 더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공백 없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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